(사진=AP뉴시스)
파비오 카펠로(68) 러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냈다.
러시아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펠로 감독은 지난 한국과의 1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이근호(상주 상무)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문장 아킨페예프를 두둔하며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아킨페예프를 다른 선수로 교체한다는 건 생각조차 않은 일”이라며 “그는 세계에서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선발 명단 아킨페예프를 넣는 것은 당연”이란 말로 신뢰감을 나타냈다.
카펠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CSKA모스크바) 역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며 동료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