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켈트십자가 논란으로 러시아가 승점 삭감 위기에 처하자 욱일승천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근 일본 응원단이 욱일승천기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것을 문제제기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해당 깃발은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00년대 들어서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 제국의 군기로 쓰였고 현재는 일본의 우익 단체들이 시위를 벌일 때 사용하는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감정에 대해 국제축구연맹은 이렇다 할 제재를 가하고 있지는 않다.
켈트십자가 역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상징으로 FIFA는 경기와 경기장 내부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켈트십자와 욱일승천기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켈트십자가는 안 되고 욱일승천기는 되는가”, “켈트십자가, 욱일승천기 전부 사라져야한다”, “켈트십자가, 욱일승천기 둘다 나치 문양과 다름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