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나치, 러시아 승점 삭감 논란
(온라인커뮤니티)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의 일부 관중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켈트십자가를 드러내 러시아의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켈트십자가를 상징으로 내세운 독일 노동자당(나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치는 독일 노동자 당이 1920년에 개칭한 이름으로, 지지 기반은 기존 정당·노조에 불만을 품은 중간층과 실업자였다. 사회주의 운동에 위협을 느낀 경영자 단체의 원조를 받아 풍부한 자금으로 선전 활동을 시작하면서 선거를 통한 정권의 쟁취를 꾀하였다. 1932년에 제1당이 되고, 1933년에 재계와 군부의 지지 아래 히틀러 정권을 실현했다.
켈트십자가는 십자가에 태양을 겹친 모양으로 켈트 족의 토착종교인 드루이드교의 태양신 숭배로부터 유래됐다.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알려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논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말도 안 되는 희망고문 하지마라"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어불성절이다"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월드컵때마다 왜 이러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