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이 성장이다] “1등 협력사가 1등 KT 만든다”… ‘싱글 KT’ 확대

입력 2014-06-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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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페어’서 155개사 지원 강화 약속… 모바일 앱 기술•전문가 컨설팅 등도 제공

▲KT는 역량있는 우수 앱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에코노베이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 KT

KT는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지원을 확대, 상생협력에도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KT 파트너스 페어’를 열어 협력사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협력강화 방안을 내놓는 등 상생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개발자 지원센터인 에코노베이션을 강화해 벤처를 꿈꾸는 개발자들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5월 13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155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제1회 KT 파트너스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KT는 전 계열사가 유기적인 조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싱글 KT’의 범위를 협력사까지 확장해 ‘싱글 KT, 싱글 파트너스’라는 동반성장 슬로건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KT 황창규 회장은 “1등 KT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1등 KT는 1등 협력사가 만든다”며 “앞으로 KT는 이벤트성 제도보다는 협력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템 별로 별도의 세미나를 통해 협력사와 KT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KT는 이에 앞서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주기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공학센터 등 13개 KT 협력사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KT 협력사들은 SW공학센터로부터 현장멘토링, SW뱅크사업 등 현장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KT는 또 에코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앱 개발자들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우수한 지원자에 한해 함께 사업하거나 해외 진출을 돕기도 한다.

에코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최초 앱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센터로서 앱 개발자 3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제1센터(우면)와 제2센터(선릉)를 연데 이어, 이듬해에는 제3센터(서초)를 오픈했다.

에코노베이션 센터에서는 모바일 앱 개발환경 조성을 위해 오픈 OS(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앱 관련 기술 지원과 전문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의 기획과 마케팅에 필요한 주요 시장 정보 및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테스트 환경 개선을 위해 해외 주요 스마트폰 단말의 국내 개통을 지원한다.

KT가 운영하는 에코노베이션 센터는 단순히 개발 환경을 조성한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앱 개발자의 교육과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기청, 서울시, 경기도, 생산성본부 등과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교육장에서 앱 개발자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에코노베이션 스마트 스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앱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심화 과정인 전문가 과정도 포함돼 있다.

또 앱 개발자 간 경쟁을 위해 앱 개발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인 ‘에코노베이션 페어’ 등은 앱 개발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초기 개발자들에게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이 가능한 우수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8개월간 창업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같은 양성 과정을 통해 앱 개발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 상생협력을 이루고 있다. ‘아키텍트 프로그램’이라는 KT 에코노베이션의 전문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개발자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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