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텔라르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순간(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가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후반 초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경기 막판까지 그대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베슬리 스네이어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옌 로벤이 얻는 페널티킥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성공시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로빈 반 페르시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성공시킨 훈텔라르의 득점도 중요했지만 팬들은 그에 앞서 스네이어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장면에 더욱 환호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스네이더의 대포알 슛을 본 팬들은 "스네이더, 오초아가 아니라 야신이 와도 못 막는 공" "스네이더, 전반전 부진에 대한 한풀이 슛~" "스네이더, 동점골 보고 치킨시켰는데...바로 역전골까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