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덕성여대 홈페이지)
덕성여대가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공동으로 4일부터 개최하는 국제행사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덕성여대는 3일 오후 7시 공식 입장을 내고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발병 사실이 확인된 직후 초청을 정중히 철회했다”며 “대회 참가 학생 중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 소속 학생이 없으며, 질병관리본부·외교부 등과 긴밀히 상의해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취소 청원이 잇따랐지만, 덕성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4일부터 열리는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는 덕성여대가 지난 2011년 7월 유엔 여성기구인 ‘UN Women’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2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대학생 300여명이 참가, 국제사회의 여성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덕성여대를 접한 네티즌은 "덕성여대, 결국 행사를 강행하나", "덕성여대, 고심끝에 내린 결론인가", "덕성여대, 앞으로 지켜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