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일 가맹점주들과 본사직원들로 구성된 ‘세븐일레븐 파랑새 봉사단’ 20여명이 쪽방촌 노인들을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치 나눔 활동에 필요한 배추ㆍ고추가루ㆍ마늘 등 모든 재료는 이른 아침 가맹점주들과 본사 직원들이 함께 장을 보며 마련했다. 특히 이날 준비한 모든 물품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재래시장에서 구매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앞마당에서 담근 김치를 340여 가정에 세대당 1kg씩 배달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별도로 라면 340 박스와 떡도 준비해 김치와 함께 전달했다.
앞서 1일 오후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임직원 10여명은 서울 중구 소재 약수시장 내 ‘부산 기름집’을 방문해 ‘행복배달 오토바이’를 전달하는 등 전통시장 행복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장애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 기름집은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의 열악한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러브 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 대표와 첫 인연을 맺은 곳이다. 이번 ‘행복배달 오토바이’ 후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15년 가까이 된 노후 배달오토바이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 부부를 돕기 위해 결정됐다.
정 대표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겨운 선물을 전해주자는 취지에서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한 뜻을 모아 이번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