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신용등급 상향과 증권사 호평에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7분 200원(1.83%)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기업평가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상향 배경으로는 원재료가격 하락, 수익성 개선, 전환사채 전환과 대우건설 지분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이 꼽혔다. 향후 부채비율 하락에 따라 추가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이날 금호타이어에 대해 신용등급 상승으로 워크아웃 졸업 이후 자본조달비용 급등에 대한 우려가 감소되며 기업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올해 예상 이자지급차입금은 2조4961억원이며 연간이자비용을 감안한 이자율은 6.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으로 평균조달금리가 50bp 개선을 가정해보면 125억원의 이자비용이 줄어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5.8%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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