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CJ오쇼핑에 대해 “주가는 3분기 업황을 고려해도 과도한 센티먼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비우호적인 유통업 영업환경과 홈쇼핑 성장의 베이스 부담으로 하반기 수익추정을 일부 하향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47만3000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은 3분기 내수 업종에 대한 개선 기대감에 다소 못미치는 모습이지만 주가는 제7홈쇼핑 허가와 실적 개선 둔화 전망에 따른 급격한 조정으로 추가적인 악화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이어 “CJ오쇼핑은 경쟁사 대비 2배에 가까운 인건비와 단독상품에 운영에 따른 재고비용, 취급고 2조 규모의 해외 사업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7608억원, 매출총이익은 6.8% 증가한 2324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335억원으로 추정됐다.
안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올 1분기부터 고객적립금 충당비율과 관련된 보수적 회계 반영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나 경쟁사들 대비 효율성 개선에는 한 단계 빠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