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남북관계 개선 지지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전격적인 한국 방문과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짧은 논평을 냈다.
이어 미 국무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를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지지 뜻을 표하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 정부에 문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주 초 외교채널을 통해 내막을 듣고, 방한한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오늘 우리 외교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상세한 내용을 전해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남북 고위급 대화를 환영한다"며 "남북이 조만간 2차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남북관계 개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남북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긍정적인 계기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 역시 "북한 고위급 임원의 이번 한국 방문이 한반도 긴장 완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