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제공=대한상의)
이날 두산과 대한상의 신입직원들이 케이크를 들고와 깜짝 파티를 열었다. 박 회장은 젊은 직원들의 이벤트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별도의 행사 없이 두산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간단히 점심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세종대로 상의회관 기자실에서 다과회를 했다.
박 회장은 “얼마 전 물러나시는 전국 상의 회장단과 일본에 갔는데, 일행 중 내가 최연소는 아니고 차연소였다”며 “과거엔 회갑의 의미가 있었지만, 요즘엔 퇴색했다. 웬만한 행사에 가면 최연소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2013년 8월부터 1년 8개월 간 상의 회장직을 수행한 박 회장은 24일 서울상공회의소 정기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달 25일 대한상의 총회에서 추대돼 연임할 것이 확실시 된다. 대한상의 회장은 관행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맡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경제외교에 빠짐없이 동참했다. 연임 이후에도 경제외교 사절단인 팀코리아의 위상 강화와 규제개혁, 상의 자문단 역량 보강 등에 힘쓰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