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운임상승과 유가하락으로 한진해운의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의 6800원에서 1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평균 운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2.3% 상승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주 항만 컨테이너 적재가 심화되면서 유례없는 1월 운임 인상(350달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균 투입 유가도 전분기 대비 약 19.8% 하락한 톤당 400달러로 예상된다”면서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단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물동량이 전분기보다 약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익성 개선폭이 물동량 둔화폭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홍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