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인민군 서열 2위 현영철(사진) 인민무력부장이 공개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인민군 서열 2위 현영철(64) 인민무력부장을 공개처형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영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2년 7월 현영철이 당 중앙군사위·국방위 결정으로 차수 칭호를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영철은 북 수뇌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영철은 2006년부터 평안북도 지역을 관할하는 8군단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을 거쳐 2010년 9월 인민군 대장 및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1월 조명록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지난 2월 ‘강성국가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3월에는 평안북도 ‘대남 규탄 군민대회’에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낭독하기도 했다.
현영철은 그동안의 구체적인 경력이나 성향 등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때문에 차수 승진 당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2010년 9월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면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및 대장 계급을 받은 시기에 현영철도 대장으로 승진하고 당 중앙위원에 임명된 것으로 볼 때 김정은의 측근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