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쌍방울에 대해 국내 대표 내의 업체로써 중국 시장 진출로 제2의 도약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쌍방울은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Try)를 비롯 샤빌, 올쏘, 크리켓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을 생산 중”이라며 “패밀리샵 형태인 오렌지샵을 통해 판매중인데 그간 내수시장 침체와 중동 매출 감소로 실적 악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5년 국내 유통망 확충 및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2월 런칭한 중국 아동복 브랜드 ‘리틀탈리’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는 점이 호재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015년 쌍방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65억원, 3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쌍방울은 최근 리틀탈리를 비롯 전 품목의 백화점 진출을 위해 중국 대진그룹과 MOU를 체결했는데, 대진그룹은 중국내 백화점 8개와 호텔 7곳, 부동산 및 의류 브랜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라며 “이에 쌍방울의 2015년 중국법인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