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뉴시스)
정현(77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58만 7천490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정현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단식 예선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116위·콜롬비아)를 2-0(6-2 6-1)으로 꺾었다.
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 5개를 꽂으며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시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3년 대만 챌린저 대회에서 곤살레스에게 당한 0-2 패배를 되갚고, 일반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로저스컵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 세계 상위 랭커가 대부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