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출시] 기아차 "투싼과 판매 간섭효과 없다"

입력 2015-09-15 12:36

▲기아자동차는 1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에서 ‘더 SUV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로 2010년 3세대 스포티지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더 SUV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의 ‘투싼’의 판매 간섭효과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에서 더 SUV 스포티지를 출시 현장에서 “스포티지와 투싼은 글로벌하게 판매되고 있는 차종”이라며 “ 매커니즘은 비슷하지 몰라도 디자인은 뚜렷하게 다르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국내 준중형급 SUV를 공동 전선을 펼쳐서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최근 B 세그먼트 SUV가 성장하고 있는데 해당 부분도 공동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날 공개한 신형 스포티지의 연비 표시 방식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일 출시한 아반떼와 달리 정부 공동 고시 기준의 연비가 표시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동 고시 기준 연비는 인증연비와 실증연비의 차이를 줄이자는게 취지인데 올해 12월 20일까지 적용하면 된다”며 “이 날에 맞춰서 대응 하려고 현재 인증을 추진중이다. 인증의 절차상 그렇게 했던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