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오른쪽 두번째)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해 양측 대표단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통일부)
통일부는 18일 금강산 소재 이산가족면회소 등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내달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시설 점검단의 지난 16~17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수리와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북측과 일정을 협의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해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이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양대 노총에서) 신청이 들어온 것이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할 예정이고, 그때 가서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