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아버지 밥 하시고, 어머니 돈 버신다”… 어머니, 결국 사과 후 조기유학 보내

입력 2015-10-22 21:10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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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출처=tvN)

‘라디오 스타’조승연이 미국 유학을 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그 뇌는 예뻤다-뇌섹남녀’ 특집으로 가수 로이킴, 신아영 아나운서, 작가 조승연, 가수 김소정이 출연해 엄친아 면모를 뽐냈다.

이날 조승연은 “어린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니 수입이 아버지 수입보다 더 많았다”며 어머니가 KBS 이정숙 아나운서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밥을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런 질문들이 나왔다. 그래서 ‘어머니가 돈 버시고 아버지가 밥을 하신다’고 답했는데 그 답이 틀렸다고 하더라. 오기가 생겨 ‘가부장적인 개념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어딨냐’고 우겼다”고 어린시절 일화를 전했다.

조승연은 이 일로 인해 당시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고, 어머니가 학교를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어머니가 날 미국으로 보낸 것도 있다. 한국 교육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될 거 같으니 미국에서 날개를 펴고 공부해보라고 하셨다”라며 조기 유학을 떠난 된 계기를 설명했다.

조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