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인기상 김준수, 형 김무영(사진=김무영 인스타그램)
서가대 인기상 투표 1위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김준수가 참석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형 김무영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4일 오후 김무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드라마에서 본 대사가 생각난다"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답답해도 그냥 하고 싶은 말 참고, 피해 줄까봐 안하려고 노력하는 너무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그걸 또"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약자는 언제나 강자에게 짓밟히는 것이다. 천 년 전에도, 천 년 후에도 약자는 강자에게 빼앗긴다. 세상의 유일한 진리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한다"라고 적혀 있다.
김준수는 이날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3집 '플라워' 타이틀곡 '꽃'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46.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영상으로만 인기상 수상이 거론됐다.
김준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이 아픕니다. 전 아무래도 괜찮지만"이라며 "여러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본다면, 그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함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또 빚을 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