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릭슨, 5G 시험망 구축 위해 맞손

입력 2016-0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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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사진 왼쪽)과 퍼 나빈거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과 에릭슨이 5G 기술과 서비스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망 개발 작업을 본격화 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에릭슨과 5G 시험망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을 통해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험망을 구축해 5G 핵심 기술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5G는 LTE보다 수백 배 빠른 20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네트워크 속도로는 전송할 수 없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초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연말까지 ‘5G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는 동시에, 시험망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과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을 포함한 글로벌 ICT 리더들의 노력으로5G 핵심기술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 및 안정화되고 있다”며 “실생활 환경의 시험망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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