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차수경, 알고보니 걸그룹 '데이지' 출신…"19살 때 데뷔했다!"

입력 2016-03-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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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슈가맨')

'슈가맨' 차수경이 과거 걸그룹 '데이지' 출신임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100불 도전 특집'으로 꾸며져 과거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인 '용서 못해'를 슈가송으로 차수경이 출연했다.

차수경은 이날 '슈가맨'에서 '용서 못해'로 100불을 성공시키며 국민 복수 노래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유희열은 차수경에게 "'용서 못해' 이후로 조금 모습이 안보였다. 갑자기 왜 사라졌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차수경은 "싱글앨범을 '용서 못해' 이후에 바로 냈는데 '용서 못해'가 너무 강하다 보니 뭍혀버렸다"라며 "그 이후에도 계속 잘 안되더라. 사실 내가 19살 때 걸그룹 '데이지'로 데뷔 했는데 계속 잘 안되다 보니깐 '가수는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년 정도를 안하고 있다가 생각해보니깐 '성공하지 못했다고,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가수를 그만두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노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노래를 계속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후 다시 싱글앨범 내고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수경은 제2의 복수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수경은 "이번에 이유리 씨가 주연한 드라마 '천상의 약속'이 있다. 그 노래 OST도 불렀다"라며 "아마 복수 전문 가수가 된 것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