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노동당 제7차 당 대회 현장을 녹화 방송했다.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넥타이 정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개막한 노동당 제7차 당 대회 현장을 녹화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넥타이 정장 모습으로 당 대회장에 등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방영된 당 대회 개회사를 통해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진군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시험과 지국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였으며 충천한 그 기세로 충정의 7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사회주의 건설의 전역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하고 전례 없는 노력적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를 비롯해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당규약 개정, 김정은 제1위원장의 당 최고수위 추대,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