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김종현,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은메달…올림픽 2연속 '銀' 획득!(종합)

입력 2016-08-12 23:57

(AP/뉴시스)

한국 남자 사격의 김종현(31)이 '2016 리우올림픽'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현은 이로써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금메달은 209.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헨리 웅하에넬(독일)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187.3점을 쏜 키릴 그리고리안(러시아)이 차지했다.

김종현은 꾸준히 3위권을 유지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4발을 남겨놓고 3위를 지키던 김종현은 166.6점으로 2위 그리고리안의(167.5점)에 0.9점 뒤처져 있었다.

이때 김종현의 진가가 발휘됐다. 김종현은 10.8점, 9.9점을, 그리고리안은 9.6점, 10.2점을 쏘면서 양 선수 모두 187.3점으로 동점이 됐다.

결국 3위를 가리기 위해 슛오프가 펼쳐졌다. 슛오프에서 김종현은 10.9점으로 만점을 기록했고, 그리고리안은 9.7점에 그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종현은 마지막으로 남은 웅하에넬을 따로 잡기 위해 나섰지만 마지막 두발에서 20.9점을 기록했고, 웅하에넬은 21.1점을 기록하며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