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소득과 지출 등을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우리 부부의 재무상태 제대로 알고 있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연령대 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소득 △월평균 가계지출 △가구 자산 △부채 등에 대한 인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배우자의 소득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81%, 여성의 91%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 소득과 달랐다. 배우자의 월 소득을 ±5% 구간에서 정확히 아는 부부는 남성 38%, 여성은 49%에 불과했다.
네티즌은 “가정도 불통의 시대네”, “요즘은 결혼해도 각자 번 돈 각자 관리하더라”, “수당을 현금으로 받으려고 한 이유가 있었네!”, “부부가 경제권을 놓고 괜히 다투는 게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