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국산헬기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도입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조달청과 해양경비안정본부 수색구조용 헬기 2대를 2019년까지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리온 해양경찰헬기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기반으로 해양치안유지, 수색구조,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첨단 임무 장비들이 추가된다.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추적할 수 있는 탐색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헬기ㆍ선박 위치식별장비, 탐색구조방향탐지기, 외장형 호이스트, 대지방송장비 등이 탑재돼 입체적인 감시ㆍ순찰과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에 적용된 비상부유장비, 부식방지와 해수침입방지 강화 처리 등 해상환경 운용 기술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수리온은 경찰ㆍ산림ㆍ소방ㆍ해경 등 주요 정부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국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수리온을 도입한 곳 경찰청이다. 지금까지 모두 5대를 구매했다. 현재 경기ㆍ전남ㆍ경북경찰청에서 3대가 운용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대씩 추가될 예정이다. 산림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도 지난해 각각 1대씩 도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