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 불확실성 해소에 204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시장 주도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는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27%) 오른 2042.2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0월 24일(2047.74)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200지수는 262.56포인트로 지난해 5월 26일(265.41포인트)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8억원, 31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65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대형주에서만 155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0%), 전기전자(1.66%), 은행(1.55%), 금융(1.18%)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1.21%), 운수장비(-1.14%), 철강금속(-1.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93%, 3.5% 올랐으나 현대모비스(-2.09%), 현대차(-1.76%), 삼성물산(-2.32%)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1.75%), 네이버(2.54%), 신한지주(3.03%), KB금융(3.4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24%) 오른 622.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 상위주들로 구성되 KTOP30지수는 6598.97포인트로 지난해 4월 28일(6663.69포인트)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183.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