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가 자회사 엔비레즈와 시너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230원(3.57%)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투비소프트에 대해 자회사 엔비레즈가 5조 원 규모의 DCB(후불통신과금) 결제 시장의 유일한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엔비레즈는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와 DCB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투비소프트의 다른 자회사 DCG가 추진 중인 동대문패션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했다. DCG는 중국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쇼핑 플랫폼 티몰과 독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레즈는 소액결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내 주요 통신사와 DCB 사업을 하고 있다"며 "DCB 결제 시스템은 국내 시장에서 엔비레즈가 유일한 사업자"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CB는 가맹점과 이동통신사가 PG사에 부담하는 중간 수수료를 없애 두 곳의 마진을 동시에 확대해준다"며 "DCB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로, 최근 휴대폰 결제 신용한도가 상향조정돼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비소프트의 다른 자회사 DCG는 해외 진출이 어려운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의 중소 오프라인 패션브랜드를 온라인화해서 이커머스를 가능하게 한다"며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과 독점사업을 추진 중으로, 엔비레즈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확대도 가능하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