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이대호 롯데 복귀 환영…"사직 노래방 만들어 봅시다!"

입력 2017-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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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가 이대호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강민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elcome back Dae ho. 사직노래방 만들어 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이대호와 강민호가 한 팀에서 활약할 당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대호와 강민호는 롯데에서 주포로 맹활약하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011년을 제외하고 팀을 가을야구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일본과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팀에서 이탈했고, 팀 성적도 곤두박질 치면서 롯데팬들의 "가을에도 야구하고 싶다"는 소망도 물 건너 가고 말았다.

비록 올 시즌을 앞두고 황재균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며 팀을 떠났지만 이대호가 다시 돌아온 만큼 롯데의 타선도 강력해 졌다.

이에 강민호도 이대호의 롯데 복귀를 반기며 사직구장을 팬들의 '부산갈매기' 노래로 물들여 보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FA 계약 사상 최대 금액이다. 기존 FA 최고 계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말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최형우가 4년 총액 1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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