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을 향해 중국이 노골적인 보복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재 롯데마트인 단둥 완다점, 둥강점, 샤오산점, 창저우2점 등 4곳이 중국의 불시점검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단둥 롯데마트가 지난 4일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3곳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중국 일부 언론 매체는 롯데마트가 곧 망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롯데 선불카드를 미리 쓰려는 고객이 붐빈다는 보도까지 내놨다.
이에 롯데그룹은 황각규 사장 주재로 중국 사업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고자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은 “정부는 뭐하나? 중국이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대책을 내놔야 하는 거 아냐?”, “이참에 중국 사업 접고 중국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 진출을 모색하자”, “롯데만 문제 되는 게 아닐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