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도시바 지분을 인수하는 쪽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바와 상당히 오랜 시간 협력해 왔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바와 한ㆍ미ㆍ일 연합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6월 28일까지 최종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도시바는 차선책으로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대만 혼하이정밀공업 진영과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박 부회장은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