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안드로이드TV 가입자가 5만 가구를 돌파했다. 출시 8개월 만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TV인 ‘스카이라이프 UHD A+’ 가입자 5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1월 스카이라이프는 구글과 손잡고 UHD 셋톱박스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시킨 위성-안드로이드 TV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친숙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TV 속으로 들어오면서 시청자들은 주문형 비디오(VOD)와 온라인 동영상(OTT), 최신 게임, 유튜브 등을 자유자재로 모바일과 TV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안드로이드 TV 상품 출시 이후 스카이라이프는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휴 사업자들과 협력해왔다. 지난 3월 지상파 VOD ‘푹’ 출시를 시작으로 ‘왓챠플레이’, ‘해피독플러스’ 등 앱 형태의 OTT 상품을 구축했다. ‘틀면 나오는’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직접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안드로이드 TV 가입자가 1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 개인 시청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인 방송, 72초 초미니 드라마, 짤방 등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컬쳐’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안드로이드TV는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형진 KT스카이라이프 마케팅전략실장은 “시청자들에게 프리미엄 미디어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 안드로이드TV 가입자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