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등의 기밀 정보를 폭로해온 웹사이트 위키리스크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비트코인을 통해 큰 수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17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어산지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5만%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가 게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 비트코인 가격은 0.06달러였으나 올해 10월 5814달러로 크게 뛰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기밀 문서를 폭로해온 위키리스크에 대해 2010년부터 비자, 마스터카드 등을 통한 현금 결제와 이체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이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
이후 위키리스크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 가상화폐로 기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위키리스크에 비자, 마스터카드 등 카드 결제를 할 수 없도록 막은 미국 정부와 매케인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