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두순 출소반대', '주취감형 폐지'에 대한 국민청원에 답한다.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는 '조국 민정수석이 출연해 국민청원에 답합니다'라며 "12월 6일 고민정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청와대 일일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조국 민정수석이 직접 출연해 두 가지 청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과 주취감형 폐지 청원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라이브 시청과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사회적 논의를 발전시키고 우리 삶을 위한 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로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조두순 사건은 2008년 12월 50대 남성이 8세 여아를 강간·상해한 사건이다. 사건의 가해자인 조두순은 8세 여아인 나영이(가명)를 납치해 성폭행을 저질러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조두순 사건에 대해 검찰은 조두순이 술에 취해서 심신미약에 빠졌다는 이유로 징역 12년을 구형했고, 현재 복역중인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하게 된다.
이에 피해자인 나영이 가족들은 여전히 두려워 하고 있다. 조두순이 구속될 당시에도 나영이 가족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잇따랐기 때문.
한 네티즌은 이런 나영이 가족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조두순 출소 반대'에 대한 글과 '주취감형을 폐지'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조두순 출소반대' 글에 5일까지 61만5354명이 동참했고, '주취감형 폐지' 글에 4일까지 21만6774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