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전 지상파 3사 중계 시청률 경쟁에서 이영표의 KBS가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오후 11시부터 지상파 3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생중계됐다.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아나운서가, MBC는 안정환 해설위원 김정근 아나운서, SBS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중계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두 번째 경기 중계에서 KBS2가 13.4%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MBC 11.5%, SBS는 9.5% 순이다.
이날 한국팀은 손흥민과 이재성(전북)을 최전방 투톱으로 기용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멕시코전에 나섰다. 전반 26분 장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PK 선제골을 내준 한국팀은 후반 21분 치차리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만회골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발에서 터졌다. 손흥민이 왼발 감아 차기로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독일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며 같은 시간 진행되는 스웨덴 멕시코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해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한국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일전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