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맥주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인도네시아 맥주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인기 맥주 ‘엘 디아블로 500㎖’를 한정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엘디아블로 500㎖는 인도네시아 국민 맥주 회사로 알려진 ‘발리하이’에서 생산되는 에일 계열의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9%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4캔에 1만 원 행사도 함께 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수입 맥주 매출 비중은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산을 제치고 과반(52.8%)을 기록한 수입 맥주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56.3%까지 올랐다.
한편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맥주는 대표 응원 상품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세븐일레븐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으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엔 39.9% 오르기도 했다.
추상훈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주요 경기가 모두 저녁 시간대에 포진돼 있는 만큼 경기를 관람하며 편의점에서 맥주와 야식거리를 구매할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