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주현명, 육상 남자 50km 경보서 '동메달'…4시간 10분 21초 '대역전극'!

입력 2018-08-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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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현명이 육상 남자 50km 경보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옆에 마련된 경보 코스에서 열린 50km 결선에서 4시간 10분 21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주현명은 45km 지점까지 일본의 마루오 사토시의 뒤에서 4위로 묵묵히 레이스를 펼쳤으나 마지막 5km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45km 지점을 돌 때 마루오와 주현명의 기록 차이는 1분 7초였다. 하지만 주현명은 마지막 5km에서 27분 28초에 걷는 엄청난 스퍼트로 역전극을 펼쳤다.

주현명은 "3위와 4위 차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현명의 동메달로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칠성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50km 경보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한편, 금메달은 4시간 3분 30초를 기록한 일본의 가쓰기 하야토, 은메달은 4시간 6분 48초로 골인한 중국의 왕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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