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5배 늘어난 845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향상을 위해 세웠던 앞세워 선별 수주전략에 나선 효과로 분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3038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9%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451.8%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을 위한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루고,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영업이익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8719억 원, 영업이익은 149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1조297억 원의 수주실적을 쌓았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조6억 원으로 관련 매출이 반영되는 내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7조3000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8조5000억 원) 규모의 85%를 달성한 상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기반의 선별수주 전략 기조를 지속하고, 시스템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