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윤심덕 김우진 동반자살의 진실은…이루지 못한 사랑에 투신?

입력 2018-12-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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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사의찬미' 홈페이지)

드라마 ‘사의 찬미’가 방영되며 윤심덕과 김우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2 6부작 드라마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과 천재 극작가인 김우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1900년대 실존 인물로 극에서는 신혜선과 이종석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윤심덕과 김우진은 ‘현해탄 투신 사건’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순회공연 중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김우진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비극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1926년 8월 4일. 두 사람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을 타고 귀국하던 중 자취를 감추었다. 당시 윤심덕과 김진우는 현금이 담긴 지갑과 금시계를 남겼으며 김수산(金水山)·윤수선(尹水仙)이라는 가명으로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1926년 8월 5일. 한 신문사는 ‘현해탄에서 동반자살’이라는 내용으로 이들의 행방을 보도했고 두 사람은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드라마 ‘사의 찬미’는 윤심덕이 사라지던 해인 1926년 그가 이바노비치의 곡을 작사하여 번안곡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의 투신 소식이 전해진 뒤 크게 히트하며 오늘날까지 불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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