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전, 나물, 갈비, 김치류 등 9가지 품목으로 이뤄진 한상차림 세트는 직접 차례 음식을 요리할 때 드는 재료비보다 20% 이상 저렴하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한상차림 선물세트의 인기를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8년 설 처음 선보인 ‘라운드 키친7’의 한상차림 세트의 주문 건수는 약 500건이었으며, 추석에도 한상차림 세트를 찾는 고객이 10% 정도 늘어났다.
이번 설 ‘한상차림’의 키워드는 ‘고객 맞춤형 품목 구성’이다. 세트 구매 시, 고객들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줄이고, 선호하는 메뉴를 업체 매뉴얼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객은 나물의 양을 줄이고, 자신이 선호하는 전이나 갈비찜의 양을 늘릴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1호’로 전 세트(8종, 각 200g) 나물 세트(5종, 각 300g), 소갈비찜(1kg), 소고기뭇국(1kg), 나박김치(1kg)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25만 9000원에 판매한다. 2~3인 세트인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2호’는 16만 9000원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갈비찜(1.0kg)’을 9만 9000원에, 완자전, 깻잎전, 표고버섯전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세트(800g)’를 5만 9000원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콩나물, 무나물 등으로 구성된 ‘나물세트(750g)’를 4만 5000원에 제공한다.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롯데백화점 전 점 식품매장과 온라인 몰인 ‘엘롯데’에서도 구매가능하며, 원하는 날짜에 주문한 고객의 집으로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31일 밤 12시까지 주문가능하며, 이때까지 접수된 주문 건은 2월 1일에 조리돼 2일 오전 7시 이전까지 도착한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2018년 설 처음 출시돼 명절 음식 준비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며, “주문 즉시 조리해 신선함이 유지되고 편의성이 높아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