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와 펼친 복귀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복귀전 활약에 일본 축구팬들은 "역시 아시아 축구계의 주역"이라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13호 골이자, 리그 9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에서 올 시즌 한 골만 더 기록하면 세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일본 축구 팬들의 반응을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이 공개했다.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이날 경기 출전 소식에 "이제 막 돌아온 참인데 너무 혹사하는 것 아냐?"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맹활약하자 이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디 '@nemokakkoii'는 "복귀하자마자 동점골이라니 너무 멋지잖아", 아이디 '@COYSON_HM'은 "컴백! 손흥민! 역시 아시아 축구계의 주역은 손흥민이지"라고 극찬했다.
아이디 '@yyy_footboll'은 "진짜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져서 다행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필요불가결", 아이디 '@sss7sss77'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날아다니는구나. 바로 골도 넣고"라고 환호했다.
후반 42분 터진 페르난도 요렌테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왓포드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일본 네티즌도 감탄을 터뜨렸다.
아이디 '@Fergie_ManUtd'는 "앞으론 첼시, 아스날, 맨유의 4위 경쟁이겠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돌아온만큼 그리 간단히 지진 않을 것 같아"라며 토트넘의 3위 내 진입을 확신했다.
아이디 '@n0where_maaaan'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오자마자 선발기용 되더니 또 거기서 골을 넣는 손흥민이라 끝내주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영국 BBC는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이 밝게 빛났다.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2점의 평점을 매긴 후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