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바이낸스 BCHSV 상장 폐지 결정… 코인 직불카드 등장

입력 2019-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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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량 5위권인 대형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사토시비전(BCHSV)’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고, 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직불카드가 출시됐다는 소식이다.

△바이낸스, BCHSV 상장 폐지 결정

바이낸스가 이달 22일 19시부터 BCHSV 거래를 중단한다고 16일 공지했다. 중단 후 모든 거래 요청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용자들은 오는 7월 22일까지 현금화가 가능하며, 그 후에는 현금화도 중단된다.

바이낸스는 가상화폐 평가와 관련해 프로젝트에 대한 팀의 약속, 개발 활동의 수준 및 품질, 네트워크 및 스마트 컨트랙트 안정성, 커뮤니케이션 수준, 정기적인 실사 요청에 대한 응답, 크립토 생태계에 대한 기여 등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상장 폐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가상화폐 커뮤니티 멤버들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상장 폐지를 예고했다.

△코인 결제 가능한 직불카드 등장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자카드와 보유 코인을 결제에 쓸 수 있는 직불카드 ‘코인베이스 카드’를 출시했다.

코인베이스의 디지털 월렛 가상화폐 잔고와 직접 연동된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코인 모두를 법정 통화로 전환한 후 직불카드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UK의 최고경영자(CEO) 지션 페로즈는 블로그를 통해 “비자는 세계 최대 결제 업체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 카드를 이용하면 암호통화를 마치 은행 잔고처럼 사용할 수 있다. ATM에서 현금을 출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영국 파운드와 유로, 미국 달러 등으로 환전할 수 있다. 전 세계 수백만 곳에서 무접촉 칩과 PIN을 통해 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자가 코인베이스 카드를 사용하면 우리가 즉시 암호통화를 법정 통과로 바꾼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지출 내역과 영수증, 결제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자는 코인베이스 카드를 만들면서 방대한 가맹점의 장점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보안까지 적용했다. 예를 들면 이중 인증을 지원하며 카드를 분실, 도난 했을 때 일시적인 사용 중지도 가능하다.

△프랑스, 보험업체 가상화폐 투자 허용 법안 통과

프랑스 의회가 보험사의 가상화폐 투자를 승인했다. 이달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보험사의 가상화폐 투자 허용 조항을 포함하는 산업 진흥 법안을 통과시켰다.

외환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는 법안 통과로 보험업체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무제한 투자할 수 있게됐다고 보도했다.

보험업체는 가상화폐 투자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가상화폐에 투자 노출되는 종신 보험 상품도 제공할 수 있다. 법안은 보험사가 전문 펀드를 통해서 투자할 것을 명시하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 펀드 시장 자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등장한 가상화폐에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감독 조치와 규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초, 프랑스 에릭 베르트 금융위원장은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모네로(XMR)와 지캐시(ZEC) 등 익명성 지향 가상화폐 금지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주 프랑스 금융안전위원회는 투자 사기 예방을 위해 가상화폐 블랙리스트 업체를 추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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