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한국콜마에 대해 오너 리스크 등으로 당분간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6만9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모두 낮췄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하향의 근거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핵심인 국내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오너 리스크로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열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의 추정치 하향 및 중국법인의 더딘 가동률에 따라 2019년, 2020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5%, 10%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3679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26억 원을 20% 밑돌 것”이라며 “8월부터 시작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비 10% 감소함에 따라 연간 7% 수준의 화장품 마진이 4%까지 하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예상된 부진이나 정상화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