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왼쪽)·한정현 작가. (사진제공=민음사)
심사위원들은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흥미로운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자기 성찰 과정을 그려낸 독특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평가했다.
장편 '줄리아나 도쿄'는 연애 서사에 역사적 에피소드를 병렬적으로 삽입해 100여년 전까지 시선을 확장한 문헌학적 시도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늘의 작가상은 1977년 출판사인 민음사가 제정한 상이다. 한 해 동안 출간된 소설 단행본을 심사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공모제를 폐지하고 심사과정에 독자 투표를 포함시켰다.
올해부터는 작가의 첫 소설 단행본만을 대상으로 한다. 민음사는 모든 소설 단행본을 대상으로 했던 상에 '첫'이라는 조건을 내건 것에 대해 "'오늘'의 의미를 재고해 보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준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