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소환

입력 2020-04-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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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바이러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신라젠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임승원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부사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뉴시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문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문 대표는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대규모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는다.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7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를 구속했다.

이달 21일에는 신라젠과 문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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