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로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 상용 송출 나서
디지캡이 미국 지역 최초로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 상용 송출에 나선다. 최근 미국에서 ATSC 3.0 방송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에 따른 솔루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디지캡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 상용 송출을 미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세계 최초 ATSC 3.0 기반 지상파 UHD 방송솔루션 및 보호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이번 상용 송출 시스템에는 회사 솔루션인 ‘디지캐스터’가 채택됐다. 해당 기술은 순수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제품 설계부터 가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품 운송 과정도 거치지 않고 고객 주문 즉시 납품이 가능해 기존 장비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5년간 ATSC 3.0과 ATSC 1.0을 동시에 송출해야 한다”며 “‘디지캐스터’는 한 대역 안에서 여러 개 방송서비스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어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본래 상용 송출 일정은 지난 4월에 계획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담당 임원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송출 준비와 원격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에 우리 솔루션이 미국에서 상용 송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이번 라스베가스 상용 송출을 계기로 미국 ATSC 3.0 방송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디지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