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대표 IP인 ‘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뮤 아크엔젤’을 플레이할 수 있다. iOS 버전은 검수가 늦어져 이를 마치는 대로 출시할 방침이다.
'뮤 아크엔젤'은 원작인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장점들을 모바일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한 모바일 게임이다.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왔으며 전투와 사냥, 파밍 콘텐츠를 확보해 PC MMORPG 수준의 재미와 몰입감을 구현했다.
뮤는 웹젠의 대표 IP로, 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역시 큰 흥행을 달성해 왔다. 웹젠은 지난 2015년 중국 천마시공이 개발한 ‘전민기적’의 국내 버전인 ‘뮤 오리진’을 통해 출시 당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공을 거뒀다. 2015년 당시 웹젠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0% 증가한 242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뮤 오리진2’를 출시하며 성공가도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지속적인 경쟁작 출시와 후속작 흥행의 부재로 인해 매출규모가 감소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을 통해 다시 한번 매출 성장에 나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7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2188억 원보다 감소했지만 올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뮤 아크엔젤에서는 공성전과 길드 경매장 등 길드 콘텐츠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뮤 시리즈 처음으로 ‘여성 흑마법사’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내달 4일까지 게임 내 보스 몬스터를 처음 처치한 게이머와 같은 기간에 매일 캐릭터의 레벨, 장비, 전투력 등 각각의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게이머에게 '유니크 장비 상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웹젠은 오는 2분기 예상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데다, 뮤 아크엔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고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게임이 장기적으로 흥행하면 게임업계 매출 상위권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뮤’는 이미 검증된 IP로 3분기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