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의 자회사 오에스피(OSP)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우진비앤지는 자회사 오에스피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SK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오에스피는 국내 대표 유기농 펫푸드 OEM업체로, 최근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와 USDA-NOP(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주요 사료 회사들과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꾸준히 성장을 이어온 오에스피는 지난해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2019년 매출의 경우 150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23%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9억 원, 22억 원으로 각각 107%, 130% 급등했다. 미래 성장성도 인정받아 지난해 아주아이비투자, 하나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약 4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5조8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펫푸드 시장 역시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및 오에스피 대표는 “IPO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대신증권, SK증권과 함께 목표인 2021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키고, 회사 성장도 도모할 예정”이라며 “우진비앤지와 오에스피의 시너지 효과로 기업가치 향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