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C 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FC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7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황희찬의 독일 분데스리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행선지는 RB라이프치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올 시즌 첫 번째 영입으로 자매 구단인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미 황희찬은 독일 무대에서 뛴 경험이 한 차례 있다. 2018-2019시즌 HSV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임대로 한 시즌 활약했다. 비록 2부리그였지만 독일에서 한 시즌 경험했던 만큼 적응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황희찬은 함부르크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로의 이적이 성사되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라이프치히는 최근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떠나보내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그 자리를 베르너와 비슷한 유형의 황희찬이 차지한다면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한 상태. 황희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한편, 황희찬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38경기에 나서 16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조기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