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김옥분이 생방송 도중 20대 남성으로부터 불법 촬영을 당해 해당 남성을 고소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몰카 현행범을 옹호하는 글들이 잇따르자 "악플과 성희롱 댓글에 대해서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BJ 김옥분은 2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을 통해 "악플, 성희롱, 비난 댓글들 캡처해서 모두 제보 부탁드린다"라며 "고소당하고 경찰서에서 얼굴 보고 싶으시면 계속 쓰세요. 줄 세워서라도 한 명, 한 명 얼굴 꼭 볼겁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BJ 김옥분은 특히 일부 네티즌이 몰카 현행범을 옹호하면서 자신의 의상 때문에 이같은 사단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자 "의상 갖고 뭐라하는 분들, 가슴골이 파였나요? 여름인데 치마 좀 입으면 안 되나요. 붙는 옷은 다 야한 건가 봅니다. 그렇게 보는 시선과 생각이 비정상 같네요"라며 "머리에 뭐가 들었으면 야하다고 복장 탓이라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소한분 중에 여자분들도 꽤 있던데, 성희롱 당한 걸 같은 여자끼리 옹호와 위로도 못할 망정 악플이나 쓰다니. 악플 쓴 남자들은 미래 몰카범죄자인가요? 아니면 여자를 그냥 혐오하는지"라며 "비제이가 돈 쉽게 벌어보여서 배 아픈가 보네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BJ 김옥분은 생방송 도중 몰카 현행범의 범죄 모습이 포착된 당시 영상이 유튜브에 잇따라 게시되자, "유튜브에 제 영상 올린 분들 다 내리세요. 제가 내리라고 댓글 썼는데 댓글까지 지우고 꿋꿋이 조회수 빨아먹으려고 안 내리는 모습 대단합니다. 내리세요"라고 경고했다.
앞서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BJ 김옥분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 씨가 구속됐다. BJ 김옥분은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PC방 아르바이트 콘셉트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A 씨가 김옥분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해 방송을 지켜보던 네티즌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