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2차로 하행선 절반에 토사 쏟아져, 산림청 "제주 제외 전국에 산사태 주의보"
▲대전-통영 고속도로 하행선 덕유산IC 인근에 산사태(원 안)가 발생, 차량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대전-통영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8일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통영 고속도로 하행선 덕유산IC 인근에 산사태가 발생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 중이다.
산사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는 호우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덮친 산사태는 하행선 덕유산IC를 약 600m 앞둔 곳에서 일어났다.
우측 산 사면에서 쏟아져내린 토사와 나뭇가지 등이 편도 2차로 도로 가운데 1차로 일부와 2차로 전체를 덮쳤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덕유산IC를 앞두고 하행선 일부 구간에 정체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통행은 중앙분리대 쪽으로 부분 통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